장징의 책은 잘 읽힌다. 하고자하는 이야기와 접근방법이 신선하다. 근대 서양문화의 영향을 '연애'라는 주제로 들려준다는 것은 그가 얼마나 자유로운 상상력을 가진 학자인지 생각하게 한다. 사실 이 책도 아래 '사랑의 중국 문명사'처럼 오래전에 구해두었었다. 사랑의 중국 문명사를 읽고 책꽂이에서 찾아 읽게되었는데, 알고보니 이 책이 집에 두권이 있다.
둘다 중고로 구입했는데, 어느 중고책가게에서 나중에 읽겠다고 또 사두었던 모양이다.
언젠간 읽을 책이었던가.
이런걸 발견이라고 한다면 올해 발견한 가장 대단한 작가다. 아마 그의 다른 저작이 있다면, 아직 검색해보진 않았군...< 검색해보니 절판된 두권의 책이 더 있다, 구해보자 >
잘 읽힌다는 것이 번역자의 능력일까싶었는데, 다른분이다. 아마, (장징은 중국인이지만) 일본어로 쓰인 책을 번역했기에 그렇지 않을까했던 생각도 아니고, 이건 모두 장징의 힘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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