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으로 귀국하는 날이다. 이를 위해 먼저 대만출국, 중국입국, 중국출국, 대한민국 입국의 번거로운 일정이 기다리고 있다. 아무튼 발걸음 옮겨야겠지.
휴일 이른 아침, 창밖이 시끄러워 내려다보니 결혼식 행렬이 요란하게 지나간다. 아, 귀국을 미루고 싶다. 그러나,
결국 배는 타야되고, 이 사진은 샤먼쪽 부두다. 사진 순서가 바꼈다.
진먼다오에서 샤먼을 바라다보는 광경이다.
이곳은 진먼다오를 떠나는 부두. 좀 허술해보이는데 아마 샤먼을 이웃동네 쯤으로 여기는 분위기라 크게 신경쓰지 않는 듯.
양안민족은 본래 한가족이니 환영한다, 왕래가 잦으면 평화가 올것이다. 이런 뜻인가 보다. 남북한에게 필요한 말이다.
떠나기 전에 진먼다오 지도를 한 번 더 본다.
진먼다오 부두에 도착하여 출국수속을 받기전 부두의 모습.
해지람은 샤먼공항에서 웨이신에 돈이 남아 구입한 것이다. 진먼다오에서 구입한,
진먼가오량지우..
마에스트로 우의 유명한 중국식도, 그리고 샤먼에서 구입한 납육(소금절임돼지). 다음엔 제대로 된 훠투이 구입예정..
여행정리
- 오랜만에 배낭이 아닌 여행을 하니 너무 편했다. 일단 중국어가 가능한 3분과 함께가니 뭐 필요한 것은 바로 해결이고, 차량이나 일정 등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
- 샤먼은 년중 봄이라는 자랑이 넘치지 않게 포근하고, 깨끗한 도시였다. 중국에 대한 선입견 때문에 중국여행을 꺼리시는 분이라면 중국이 얼마나 다양한 곳인지 알게될 것이다. .
- 샤먼-진먼 함께가는 여행을 추천한다. 그런 상품이 아마 없을 것이라 생각되는데, 배낭여행으로도 충분하다(진먼은 110볼트짜리 전원 준비 필요, 그리고 한국인들은 샤먼에서 일단 출국하는 것이니 여분의 비자가필요하다).
- 적대관계에서, 이웃으로, 그리고 경제적인 종속관계로 변하고 있는 샤먼-진먼 관계는 탐구되어야 할 주제다. 우리는 무엇을 배울 것인지, 변화된 남북관계에 답이 될 수 있으리라 생각했지만 내범위를 벗어난 문제군,,,
- 민난문화를 소개하는 박물관 등이 방문코스에서 빠져서 아쉽다. 일정상 어쩔 수 없었기에 다음을 기약할 수 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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