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발하기위해 버스로 가던 중 숙소옆에서 발견한 중국차에 대한 애호를 형상화한 조각물이다. 이 때는 몰랐다. 푸젠성이 차로 유명하다는 걸, 우이산의 대홍포를 비롯하여,,, 6시간 후에 우리는 질리도록 '차'를 마시게 된다.
푸젠성에 왔으니, 당연히 토루를 안가볼 수 없다. 나는 중국민가에 대해 관심이 많아 여행스케줄을 정할 때 토루를 필수로 선택했다(그러나 나중에 알아보니 모두들 토루를 선택했다고,,,). 샤먼에서 토루까진 3시간 이상 버스를 타야한다. 먼저 푸젠 토루보우관(박물관) 앞에서 기념촬영.
보우관 로비의 장식한 '차'로 쌓은 탑
이런 엉터리 번역을 발견하면 가슴이 아프다. 샤먼대학에도 한국인 유학생이 꽤 된다던데,,,
아무튼 보우관에서 가이드를 만나(가이드 없인 입장이 불가한 듯, 가이드들은 모두 토루 주민들인데, 이런 시스템은 맘에 든다, 가이드 비용 100위안(18,000원).
위 사진처럼 마을 입구까지 내내 '객가인'들 중에 유명한 분들의 이름이(역사적인물에서부터 최근 스포츠스타까지) 별에 새겨져있다. 궈뭐루, 주희 등등. 나에게 중국문화의 어려움을 알게해 준 '태평천국의 난'을 일으킨 홍수전. 그는 번번히 과거에 실패한 후 농민, 종교혁명을 일으켜 스스로 황제가 된다.
마을 초입의 허물어지는 토루. 나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 돌보는 이 없어 허물어간다고 하는데, 관광지로 개발된 이제는 누군가 수리하겠지, 기대해본다.
원형 토루만 있지 않다고 몸으로 보여주는 방형토루. 토루 역사에선 초기스타일이다.
그리고 관광객 필수코스인 원형토루.
앞에서 기념촬영하고,,
토루앞 나무밑에서 망중한이신 할머니. 부러웠다.
토루의 내부 한컷. 나머지는 패스다. 인터넷에 널려있다.
나를 슬프게하는 것들...
가이드님의 토루 뒷편. 아름다웠다.
가이드의 집에 초대되어 질리게 마시고 있는 우롱차. 잠시 후 누군가가 1kg을 사게된다. 나는 이즈음 보이차에 마음이 빼앗겨서 우롱차는 사진 않는 걸로...
다시 샤먼으로 돌아와 저녁 필수품인 바이지우를 구입. 샤먼특산인데 은단풍과 금단풍중 금단풍 선택. 그러나 푸젠성은 17대 명주를 배출하지 못한 곳. 보라, 도수도 40도가 안된다. 몇일 후 우리는 58도의 진먼가오량주를 만나게 된다.
이곳 식당은 다음날 손님으로 오게된다.
보너스 사진.
토루마을에서 만나게되는 12지신. 각자 자신의 태어난 해에 맞는 지신을 찾아갔다. 나는 말이다. 마누라님은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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