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타깝다.  고대 중국에서 음악이 차지햿던 위상을 생각하면 너무 늦은 이 분야의 책.

그러나 능력이 안되는 번역자들에 의해 난도질당한 비운의 책.

그럼에도 계속되었으면 하는 아쉬움....

 

 

 

대단하다고 밖에, 첫페이지를 열고 읽어보아야 책의 진가를 알 수 있다. '

중국 음악고고학'에서 받은 충격이 너무나 컸기 때문에, 감동이 큰 것은 어쩔 수 없겠지...

그러나 책을 사놓은지 몇년동안 읽고싶은 마음이 들지 않았던, 제목, 표지디자인에 대해서는 안타깝다고 밖에..

이 책을 읽으며 거둔 성과하나 우리집에 장징의 근대중국과 연애의 발견이라는 또다른 저작이 있다는 사실, 충격!!

다음에 집에 내려가면 집어와야겠다. 

 

 

016년의 관점으로 1921년의 기행문을 읽고 있다는 것을 가끔 잊어버린다.

그의 히스테리가 나에게까지 점염된다. 아, 100년전의 중국이었지. 

그를 용서해주기로 한다.

 

 

016년의 관점으로 1921년의 기행문을 읽고 있다는 것을 가끔 잊어버린다.

그의 히스테리가 나에게까지 점염된다. 아, 100년전의 중국이었지. 

그를 용서해주기로 한다.

 

중국의 '굴기'를 '기년'으로 살펴본다. 참신하고 참신하다.

인류학자들은 무엇하고 있는지,,, 쩝, 

잘 읽히고 새롭다. 

이유진교수, 그가 번역한 책들에 끌려 읽게됐다, 

주간경향에 연재하고 있는 중국 도읍기행 (최근엔 뜸했네...)도, 잘 읽고있다. 

 

 

 

어떤 책들은 덧없이 책장에 나뒹굴다 잊혀지기도 한다. 일전에 한번 찾았던 책이었는데, 너무 두꺼워서였을까, 아니면 세련되지 못한 편집 때문이었을까, 참신하지 못한 문장으로 시작되어서 였을까, 몇페이지 읽다가 잊었던 책이었다.

그런데 이렇게나 재미질수가, 정말이지 마음을 푸지게하는 그런 책이었다니, 책이라는 것도 기분과 정서가 있는 모양이다. 

이 책으로 5월을 마무리할 수 있어서 다행이다. 여러모로 바쁜 시절이니까...

굳이 언급하자면 너무 알려진 명사들의 고사만 소개한 건 아닌가 생각해봤다(그러나 중국 학술계의 관련 자료를 내가 모르니,,,), 또는 (내가 좋아하는) 동파거사에 대한 소개가 반복되는 것은(그가 술을 잘 마시지 못했지만 술자리는 즐겼다는) 안일하달까... 원래 어디에 연재된 걸 단행본으로 엮은 것일 수 있지만, 이에 대한 정보는 알길이 없었다. 

 

오랜만에 성취감을 맛보았다. 이제 출퇴근 가방이 조금은 가벼워졌다. 

 

 

'고대 중국 선비들의 생활사'와 함께 읽기 좋은 책.

중국 문인들의 삶에 대한 이해가 더욱 풍성해졌다.

 

 

 

장징의 책은 잘 읽힌다. 하고자하는 이야기와 접근방법이 신선하다. 근대 서양문화의 영향을 '연애'라는 주제로 들려준다는 것은 그가 얼마나 자유로운 상상력을 가진 학자인지 생각하게 한다. 사실 이 책도 아래 '사랑의 중국 문명사'처럼 오래전에 구해두었었다. 사랑의 중국 문명사를 읽고 책꽂이에서 찾아 읽게되었는데, 알고보니 이 책이 집에 두권이 있다.

둘다 중고로 구입했는데, 어느 중고책가게에서 나중에 읽겠다고 또 사두었던 모양이다. 

언젠간 읽을 책이었던가. 

이런걸 발견이라고 한다면 올해 발견한 가장 대단한 작가다. 아마 그의 다른 저작이 있다면, 아직 검색해보진 않았군...< 검색해보니 절판된 두권의 책이 더 있다, 구해보자 >

잘 읽힌다는 것이 번역자의 능력일까싶었는데, 다른분이다. 아마, (장징은 중국인이지만) 일본어로 쓰인 책을 번역했기에 그렇지 않을까했던 생각도 아니고, 이건 모두 장징의 힘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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