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9월 24일, 보다

 

 

 

2022년 9월 22일(목), 보다

 

 

 

 

2022년 9월 21일(수), 보다

 

 

https://www.youtube.com/watch?v=MMxQCm-qdFw

 

 

 

2022년 9월 20일(월), 보다

 

 

2022년 9월 19일(일), 보다

 

 

 

https://www.youtube.com/watch?v=W16bU0Y_XGQ

 


나는 2014년에야 시안을 갔는데, 병마용에 대해서는 더 말할필요도 없을 정도로 김탄했었고, 특히 용봉(당현종과 양귀비)들에 대해 생각이 좀 많았었다. 

화청지에서 화려한 쇼에 감탄은 했지만, 결국 민중들을 어려움에 빠트린 군주의 연애놀음에 불과한 양귀비 스토리를 사회주의 중국에서도 여전히 그리워한단 말인가, 라고 생각했다. 

그럼에도 이를 현대중국과 이미 거대한 산업이 되어버린 '관광업'의 당연한 요구라고 이해도 해 보았다. 아무튼 당현종에 대해서는 좀더 깊은 공부가 필요해보인다. 


요묘전은 그 양귀비의 죽음에 대한 '미스테리'를 소재삼아 화려한 볼거리를 전해준다. 일부 정서적으로 이상한 부분들이 있었는데, 알고보니 일본판타지소설이 원작이라 한다. 퇴마사로 등장한 일본 승려(이 수준에서의 일본불교는 퇴마가 가능하지 않은 수준이다)가 황당했었는데 그런 이유가 있었다. 

백거이의 장한몽을 죽간으로 사오면서도(시안에 그런걸 판다, 집 어딘가에 있을 것이다) 시인이라는 놈이 백성의 고통이 아니라 왕의 연애놀음에나 관심을 갖었다고 내심 나무랐는데, 장한몽의 그 이상한 구절이 사실 이 이야기의 모티브가 된다(그러나 나는 이런 미스터리는 흥미가 없다).

생각해보니 이백도 이 난장판에 등장하지 않던가, 그 고력사에게 신발을 벗기게 했다는 유명한 얘기에,,,


아무튼 이미 본 영화가 개봉된다고, 아니 엊그제 했다고 인터넷에 올라와, 괜히 잘난척 해 본다. 



'사부, 영춘권 마스터'의 새로움에 끌려 시쉬허펑의 다른 작품을 찾았다. 2012년이니 '사무'이전의 작품이다. 

그의 스타일은 익숙하다, 그러나 난해하다. 여백사이가 너무 넓다고 해야되나...

중국의 여러 문화와 규범들(특히 무술계의)에 익숙하지 않는 나에게는 공부해봐야할 새분야를 발견한 셈인가..

쏟아지는 잠을 뿌리치고 두편의 영화를 볼 수 있었으니 이제 모아 둔 중국영화에 좀 더 적극적이어도 되지 않을까,,,,

지아장커의 영화.


새롭다, 간결한 여백에 많은 이야기를 담았다. 

굉장한 발견이다. 픽션에서도 나를 만족시키는 영화가 아직은 있다니, 발견하지 못할 뿐인가..



넷플렉스 계정을 갖게된 것은 축복일까, 불행일까? 

그동안 영화감상을 토렌트로만 해 왔던 나에게 넷플렉스는 미지의 세계였다. 들려오는 소문에 따르면 천국도, 나락도 될 수 있겠다 생각하여 아직까지 가입을 미루고 있었다. 

어떤 사람들은 한국영상이 부족하다고 넷플렉스 가입을 늦추는 것을 봤는데, 나의 경우 나의 일상과 독서인으로 생활에 미칠 영향 때문에 결정을 미루고만 있었다. 

그런데 이번 휴가에 만난 딸이 가족계정으로 가입을 하여, 어쩔 수 없이 넷플렉스의 세계에 발을 들이게 되었다. 

축복인지 나락인지 아직 모르겠다. 다만, 중국문화를 공부하는데 도움이될 컨텐츠들을 찾고 있다. 가장 처음으로 선택한 작품이 바로, 천국으로 가는 계단.

결과가 예상되는 뻔한 픽션을 보기 어려워진 삭막한 나에게 이 작품은 넷플렉스의 위대함을 처음으로 증거한 작품이 되었다. 

때문에 여기에 기억을 남기고, 이제 좀더 본질을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다. 

중국문화를 공부해보는 것이 목적이지, 이 블로거에 자랑하듯 독서노트를 남기는 것에 재미들리지 말자고,,,

무협도 좀 읽고, 게임도좀 하고(스타2 다시 설치), 영화도 좀 보겠다.

아직 화면 캡춰가 서툴러 이 정도밖에 못했다. 뭔가 대책이....



지아장커 영화 보기는 그가 언더(독립영화) 출신이기에 중국을 이해하는 방법의 하나가 될 수 있다고 믿고있다. 가장 최신작인 '상해전기'와 초기작인 '동'의  차이는 분명 존재하지만, 그 시선_카메라는 믿음을 주기에 충분하다. 이 작품의 배다른 자식이라는 스틸라이프를 이제 제대로 즐겨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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