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알림메세지를 확인하니, 꼭 1년전쯤 원톄쥔의 "백년의 급진"을 읽었다. 다시 만난 원톄쥔은 반가웠고, 놀라웠고, (솔직히) 많이 배웠다, 여러모로. 중국에 대해 알아갈 수록, 그리고 중국에 대해 뭔가 애정을 표현하려 할 수록, 문혁이라든가, 개혁에 따라붙는 부정부패 등에 대해 실망하고 망설여질 수밖에 없었다. 

 

문혁의 원인을 마오의 권력욕이라느니, 노동자계급의 각성이라느니 하는 해석들에 대해서도 확신할 수 없었다. 원톄쥔에 의해 나는 이제 한마디 쯤 덧붙일 수 있게됐는데 , 맑스선생이 200년전에 이미 얘기했던 정치는 경제의 집중된 표현(이런, 이런 표현은 아니었던 것 같은데,,,), 결국 경제위기에 대한 정치적 반응이었다,,, 등등

 

7월은 여러가지로 힘든 계절이었다. 이제 고향에 오고나니 책읽기가 더욱 어려워졌다. 퇴근하면 정원을 (약간)가꿔야하고, 1시간쯤 걷기도 해야하고, 날씨는 송도에 비해 3도쯤 높고... 

 

스스로에게 건투를 빌자.

 

덕붙임 : 2022.03.29 새롭게 발견한 강연

        https://www.youtube.com/watch?v=adN9L0ktFO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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