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중순에 중국 구이저우여행을 위해 샤먼을 경유해 마오타이진으로 가는 항공권을 구매해두었다. 이 여행에서 구이저우의 소수민족의 삶을 들러볼 생각이지만, 상업화된 같모습만 보고오지 않을까 걱정이다. 마침, 이 저작을 읽게되었으니 아마 여행자의 시선이 조금은 달라지지 않겠는가.

 

듣기로, 구이저우는 18세기 후반까지도 중앙정부(청조)의 지배력이 미치지 않은 곳이라 한다. 산지가 90%가 넘는 구이저우의 특징과 독립심(과 게릴라전에 강한)강한 소수민족들 때문이다. 책에 등장하는 황강동족마을에 1960년초에야 보통화가 가능한 사람이 (영입되어)살았다니 그곳의 생태적 특징이 충분히 상상이간다. 

 

이 훌륭한 책을 읽고나니, 이 책 이후의 그들의 삶이 궁금해진다. 마침, 이번 여행에 방문예정인 묘족마을(서강천호묘채)과도 그리 멀지 않으니 방문할 수(그러나 결정은 마눌님이) 있으려나,,, (마침 유투브에서 이 마을을 방문한 한국인을 찾았다)인류학이 많은 공헌을 할 수 있는 나라가 중국이라는 사실을 새삼 확인했다. 이것만으로도 이 책의 가치는 충분하다. 

https://www.youtube.com/watch?v=59ivO4UEUKs

다만, 민속원의 책을 읽으면서 항상 하는 지적인데, 책값은 둘째치고, 정말 교정좀 잘 했으면 좋겠다. 책의 가치를 '훼손'하는 지경에 이르러서야,,,

<사족> 그동안 책을 읽고 코멘트를 하지 않았다. 이유는 이렇다. 이 블로그는 '잊지않기위하여' 운영할 뿐이다. 그런데 언제가부터 방문자수를 신경쓰는 나를 발견하고 기겁했다. 방문객을 위한 글을 쓰게되지 않을까 걱정스러웠고, 마침 회사에서 맡은 직책도있으니 바쁘다는 핑계로 코멘트는 생략하기로 했다. 한참이 흐렀는데도, 이곳에 매일 3명씩은 방문한다. 오지 말라고 할 수도 없는 일이고, 친절하지는 않더라도 최소한의 감상은 필요하겠다고 생각했다. 

가능할지 모르겠지만 과거의 게시물에도 기억나는데로 코멘트를 해 볼 생각이다. 남 생각하지 않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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