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수준에, 이 학자의 학문적인 수준을 판단하기는 어렵다. 이 책은 그의 박사학위논문인데, 일단 접근법이 흥미로웠다. 그리고 인류학도라면 누구나 알고있는 '구조주의'라는게 다른 학문에선 어떻게 '발현'되는지, 괜히 궁금하기도 했다. 

 

번역자 오만종님은 전남대 중국어학과 교수님인데, 사라 알만의 다른 책도 번역하신 분이다. 조만간 구해볼 요량이다. 즉, 선양과 세습, 공자님이 그리 칭송하던 주공의 선양신화에 대한 새로운 접근이 나를 깨우쳤다. 

 

우물안 개구리가 뛰어오르다가 잠시 다른 세상을 엿봤다. 

이런게 또한 즐거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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