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책'을 읽다
폴 써로우, 중국기행, 푸른솔(1998, 656쪽)
취생몽사를 권함
2020. 1. 4. 22:13
'세계적인 기행작가'라는 설명은 나를 설득시키지 못했다. 기행작가라는 것이 직업이 될 수 없다고 믿고, '세계적인' 기행작가 이전에 아마 다른 글로 유명해진 사람일 가능성이 다분하기 때문이다. 때문에 그런 꼬리표말고, 두꺼운 중국여행 책에 마음이 끌려 구입했던 책이다. 이번에 신년 휴가차 집에 들려, 중국의 어처구니없는 황제와 정치에 질려 좀 쉬운 책을 선택하자고 시작한 책읽기였다.
그러나 책의 두께만큼 가볍지않았다고 할 수 있다. 물론 도입부분에서 보여준 중국에 대한 일종의 편견(기차와 야오동에 대한 생각)에 대해서는 아쉬웠지만,,,
무려 1년간의 중국기차여행은 너무나 부러웠다고 고백한다. 그럴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그러면 나도 폴 써러우의 책을 교본삼아 멋진 여행기를 쓸 수 있을 것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