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책'을 읽다
김능우 등, 중국 개항도시를 걷다, 현암사(2013, 428쪽)
취생몽사를 권함
2018. 6. 20. 21:01
중국 근대(아편전쟁 패배 후) 개항도시인 상해는 나의 중국여행을 위한 전진기지인 셈이니 자주 갔다고 할 수 있다. 잘 안다는 얘기는 아니다, 샤먼은 지난 1월 진먼다오와 함께 중국과 대만의 경계지대 탐방을 위해 방문한 항구도시였다.
그런 까닭에 이 책은 제목만으로도 충분히 매력적이었고, 최근 독서의 흐름을 바꿔볼 요량으로 선택한 책이었다.
그런데,,
이런 책을 읽게되면 대한민국에 대해 놀라게된다. 먼저 글쓴이들의 면면을 보고 놀라게된다. 그들의 학력과 연구업적에 대해 놀라게되고, 이들이 뭉쳤을 때(또는 패거리 지었을 때)의 수준에 대해 놀라게된다.
방학중 중국문화탐방을 떠난 학부생의 수준이라면 걸맞을 듯한 이 글들을 보라, 부끄러움을 모르기에 이런 글들을 모아 출판을 한다(또는 한국연구재단의 지원금에 출판이 전제조건인지도 모른다). 가격표는 2만원을 붙였다. 뭐, 팔려고 만든책은 아니라는 걸까,,
지방사립대출신은 허탈할 수 밖에,,,